[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그분 군대 가면 돌아올게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 아프리카TV BJ 미키에게 사랑 고백을 받은 여캠 유혜미가 결국 장기 휴방을 알렸다.
지난 15일 유혜미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장기 휴방을 알리는 공지글을 게시했다.
유혜미는 "요즘 힘든 일이 많아서 당분간 휴방할 것 같아요. 그분 군대 가면 돌아올게요"라며 휴방 계획을 전했다.
여기서 유혜미가 언급한 그분의 정체는 전 리그오브 프로게이머 겸 아프리카TV BJ 미키(손영민)다. 앞서 미키는 지난 14일 유혜미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미키는 야외 방송 도중 유혜미에게 "혜미야 나 할 말 있어. 내가 너 좋아해"라며 고백을 했다.
유혜미가 좀처럼 답을 하지 않자 미키는 "좋아한다고. 대답해 달라고..."라고 재차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유혜미는 "미안하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미키의 고백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로도 미키는 도로에서 큰 소리로 공개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유혜미는 미키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졌고 유헤미는 집에 돌아와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건은 아프리카TV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다수 BJ 사이에서도 큰 이슈가 됐다. 무차별 고백을 하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같은 일이 일어난 이후 유혜미가 결국 휴방을 선언한 것이다.
다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휴방 선언까지도 방송의 일부분인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장난을 친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해당 공지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백 실패하면 군대 다녀와야 한다'는 밈(Meme)이 진짜였구나..", "고백 공격이 이런 건가..", "진심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