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선천적으로 마른 체질 때문에 '살찌우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유튜버 멸치가 2년 6개월 만에 목표를 이뤘다.
키 161cm에 항상 30kg대 중반의 몸무게를 유지하던 그가 드디어 목표 체중인 45kg을 달성했다.
목표 체중을 달성한 그는 여기서 끝이 아닌 '바디 프로필'이라는 한발 나아간 목표까지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4일 멸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46. 일상 VLOG l ISFP의 몰아서 하는 외출 l 2022 바디프로필 l 헬스장 l 디자이너 괴롭히기 l 향수 l 청첩장 l 숙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살찌우기 프로젝트 시작 2년 반 만에 10kg 증량에 성공한 멸치의 모습이 담겼다. 체중계에는 '45.1kg'이라는 수치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앞서 멸치는 지난 2019년 5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살찌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멸치의 증량 기록은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생생히 담겼다.
당시 멸치는 "살이 안 찌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어디에 말할 곳도 없고 너무 답답했다"면서 "소화기에 이상은 없고, 거식증도 없다. 가족 전체가 마른 체질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첫번째 영상 촬영 당시 멸치의 몸무게는 35.6kg이었다. 웬만한 방법으로는 체중 증량이 힘들었고, 멸치가 선택한 방법은 주기적인 식사와 운동이었다.
멸치는 출근 전 아침 운동을 하고 식사와 간식까지 꼬박꼬박 챙겨 먹는 등 부단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 유튜버 심으뜸과의 운동, 개인 PT를 받으며 노력했고 그 결과 2년 6개월 만에 목표 체중 45kg이 됐다.
드디어 45kg이 된 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바디프로필 촬영에 도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언급되진 않았으나 45kg을 달성한 기념으로 새 일러스트를 만들며 바디프로필 촬영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멸치는 "증량을 처음 시작했을 땐 누가 봐주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유튜브를 시작했다"면서 "6개월이면 될 줄 알았던 증량이 어느덧 2년이 지나고 영상이 50여 개나 쌓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지 않을 것만 같던 45kg이 결국 오긴 왔네요. 모두 구독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만들어 찾아올게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인간 승리다",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울 텐데 힘내셔라", "바디프로필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