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안녕하세요' 초6 딸 살쪘다고 막말하는 아빠

Via KBS2 TV '안녕하세요'

 

눈만 마주치면 살을 빼라고 구박만 하는 '막말 아빠'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TV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일 살 빼라고 잔소리를 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키와 몸무게가 176cm에 86kg이라고 소개한 딸은 "아빠가 매일 살을 빼라고 구박한다"며 "친척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도 내 몸무게를 공개하고, 체중계에 올라가보라고 창피를 준다"고 고민을 말했다.

 

딸을 고민을 들은 아빠는 "옷으로 가려서 그렇지 왕벅지다. 허벅지가 나보다 굵다"며 막말을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KBS2 TV '안녕하세요' 

 

또 그는 "나는 이영자의 팬이다"며 "실물은 미인인데 살을 못 빼서 아직 시집을 못 갔다. 내 딸도 시집을 갈지 장담할 수 없다"고 갑자기 이영자에게 화살을 날려 그녀를 당황케 했다.

 

아빠의 말에 이영자는 "아버님 저 쿠션으로 한 번만 쳐도 될까요?"라며 "강수연, 최화정 언니와 김혜수도 시집 안 갔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게스트 김나영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아빠에게 딸의 좋은 점이 뭐냐고 물었다.

 

그 질문에 아빠는 "한숨 밖에 안 나온다"며 "장점이 없다"고 대답해 또 한 번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게스트로는 김나영, 배정남, 이영진, 김영희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