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adidas
최근 아디다스가 공개한 한정판 운동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아디다스가 맨유 팬들을 위해 제작한 '하늘색'의 한정판 운동화가 색깔을 놓고 큰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스트레트포드(Stretford)'로 이름 붙여진 이 한정판 운동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팀의 상징인 '빨간색'이 아닌 라이벌 팀 맨체스터 시티의 '하늘색' 색상이 눈에 띈다.
현재 많은 팬들이 한정판 운동화에 '원수' 맨시티의 하늘색을 사용한 것에 크게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아디다스는 "하늘색은 1968년 열린 결승전에서 맨유가 벤피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 팬들은 "우리 유니폼 스폰서는 나이키지만 이런 방법으로 맨시티를 홍보해주는 아디다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맨유 팬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
한편 몇몇 맨유 팬들은 트위터에서 빨간색으로 칠해진 한정판 운동화 사진을 게재하며 해당 신발 불매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anUtd should have looked like this.. but i get why it's blue. pic.twitter.com/lbhnZjhiWi
— herrera. (@lxrdmillio_10) 2015년 10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