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안젤리나 졸리'가 난소제거 수술을 결심한 이유



올해 초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나팔관과 난소제거수술을 받은 안젤리나 졸리가 예상보다 수술을 빨리 진행하게 된 이유와 최근 건강상태를 밝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패션지 보그는 안젤리나 졸리(40)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3월 나팔관과 난소제거수술을 받은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폐경을 앞당기면서까지 수술을 하게된 사연을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어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모두 난소암으로 잃었다"며 "나 역시 유전적으로 난소암 인자를 가지고 있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50%가 넘는다. 그런데 올해 3월 난소에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염증을 발견해 수술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졸리는 "나는 강해져야 한다. 나는 내 아이들과 손자들을 만나야 한다"라며 "내 아이들은 앞으로 '우리 엄마가 난소암으로 죽었다'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수술의 결과로 폐경기를 맞아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자신을 잘 추슬러야 했다"고 말해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그녀는 유전자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였고, 유방암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 유방절제수술과 재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임성실 기자 seongsi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