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집값이 치솟아 유명 연예인에게도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은 목표가 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10회에는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이 출연해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샘 해밍턴은 돈 관리를 누가 하냐는 질문에 "돈 관리는 한국에 있는 건 와이프가, 호주에 있는 건 제가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집으로 단독주택을 마련하는 게 꿈이다. 아파트에 살면서 아이들한테 '뛰지 마'라고 말하는 게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샘 해밍턴은 지난해에도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고백하며 층간 소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윌리엄과 벤틀리 자신보다 수입이 많지만, 아이들이 벌어온 돈은 하나도 안 쓰고 통장에 모아 놓고 있어 집을 살 수 없다. 샘 해밍턴은 아이들이 직접 번 돈이기에 윌리엄과 벤틀리가 성인이 되면 고스란히 돌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샘 해밍턴은 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근검절약하는 면모를 뽐냈다.
단 샘 해밍턴은 아내나 자녀에게는 절대 아끼지 않고 있었다.
샘 해밍턴은 아내가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을 때 큰 돈이 나간다고 말하면서도 전혀 아깝지 않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공부는 아는 사람한테 배우는 게 아니다. 남한테 배워야 한다"라며 아이들 교육비에 비교적 큰 지출을 하는 이유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