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사망자 9명 발생한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 후 현금 12억 뿌리며 뒤풀이 파티한 드레이크 (영상)

인사이트Instagram 'akademik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공연에 게스트로 등장했던 래퍼 드레이크가 공연 다음 날 스트립 클럽에서 수십억을 뿌리며 파티를 즐겼다는 것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지난 5일 압사 사고가 일어난 공연 이후 래퍼 드레이크가 휴스턴의 한 스트립 클럽에 방문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뿌리고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레이크는 트래비스 스콧의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Instagram 'area29htx'


이날 압사 사고 피해자들은 드레이크가 관중을 무대로 돌진하도록 선동했고 군중 대혼란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공연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공연은 결국 사망자가 발생하는 끔찍한 비극으로 끝났고, 트래비스 스콧과 공연 관계자들은 참담한 심경을 밝히며 사과했다.


하지만 드레이크는 바로 다음 날 개인 파티를 즐기기 위해 다른 래퍼들과 승무원들과 함께 스트립 클럽을 방문, 스트리퍼들에게 12억 원의 현금을 투척했다.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영상은 파티에 참석한 이들의 SNS에 올라오며 알려졌고 팬들은 그의 태도에 실망하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rea29htx'



드레이크는 파티 이후 자신의 SNS 계정에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참혹한 비극에 마음을 추스르기 힘들었다"는 글을 게재해 더욱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누리꾼은 "콘서트 다음날 스트립 클럽에 갔는데도 인스타그램에 슬퍼하는 척하는 드레이크"라며 이중적인 모습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 이후 최소 36명의 피해자가 주최 측에 소송을 걸거나 이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드레이크는 100만 달러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공연 이후 뇌사 판정을 받았던 22세 여성은 지난 10일 세상을 떠나 9번째 희생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