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아내와 5살, 3살 아이들을 데리고 가평에 여행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네 가족은 무시무시한 일을 경험할 뻔했다.

옆 차선에서 잘 가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혼자 넘어지면서 네 가족의 차량에 미끄러진 것이다. 

운전하던 A씨는 깜짝 놀라 핸들을 확 틀었지만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9일 유튜브 '한문철 TV' 채널에는 "잘 달리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며 제 차로로 들어왔습니다..."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YouTube '한문철 TV'

영상 속에서 A씨는 "아 내가 사람을 차로 밟았구나. 큰일 났다" 생각하며 차량을 정차한 뒤 밖으로 나섰다.

오만 생각이 다 들던 A씨의 눈앞에는 터벅터벅 걸어오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였다.

그 모습에 A씨는 "정말 다행이다. 십년감수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A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함께 쓰러진 오토바이를 다시 세웠고 사고가 난 경위에 대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돌을 밟고 넘어졌다고 A씨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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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오토바이를 다시 세운 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119를 불러드리겠다고 권유했다. 그는 수차례 권유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미 지인에게 와달라고 요청했다며 거절했다.

A씨는 오토바이가 자신의 차량과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사고에서 어느 정도 자신도 관여한 입장인 것 같다며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은 것이 걱정스럽다고 한문철 변호사에게 물었다.

끝으로 "이럴 때 가라고 해도 가는 게 정말 맞는지 경찰이라도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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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변호사는 해당 사고에서 A씨에 의해 일어난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을 떠났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A씨에게 정말 크게 놀라셨겠다며 순간적으로 급제동하면서 왼쪽으로 핸들을 틀지 않았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고는 오토바이가 앞 트럭과 가까이 붙어 운행하다 보니 돌을 뒤늦게 발견한 것 같다며 앞차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했다면 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제보자에게 마무리까지 잘했다고 감사하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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