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이종혁이 소중한 추억을 전혀 기억 못 하는 아들 준수에게 섭섭한 감정을 느꼈다.
12일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측은 ''아빠! 어디가?' 그 후 8년 만의 부자 여행'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오랜만에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이종혁, 준수 부자의 모습이 담겼다.
운전하던 이종혁은 "'아빠! 어디가?' 할 때는 시골도 많이 갔었다. 강원도도 갔다. 기억 하나도 안 나냐"라고 물었다.
준수는 곧바로 "기억 안 난다"라고 칼답했고, 이종혁은 자포자기한 목소리로 "우리 준수는 즐거웠던 기억을 까먹는 병이 있다"라며 푸념(?)했다.
이어 이종혁은 "보통 7살 때는 다 기억 나지 않냐"라며 반문했다. '아빠! 어디가?' 촬영 당시 준수가 완전히 어린 나이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준수는 "난 남들과 다르다. 남들과 다른 기억력이 있다"라며 4차원 발언을 할 뿐이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종혁은 "저는 7살 때 기억이 난다. (준수는 방송 찍으면서) 딱히 뭐 재미있었던 게 없었던 것도 아닌데 이해가 안 간다"라고 털어놨다.
준수는 진짜 모든 게 기억나지 않냐는 물음에 "유튜브로 봤다"라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해당 예고편을 본 누리꾼은 "7살 정도면 조금은 기억나지 않나", "난 준수 이해된다. 초등학생 때 일도 기억 안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1분 3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