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도도짱'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남사친·여사친'을 주제로 한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 도도짱이 '여사친' 민지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도도짱'에는 "사과드립니다.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도도짱은 "구독자 여러분들께서 '(둘이) 결혼해라', '애 낳아라', '평생 같이 살아라' 이런 댓글이 참 많았다"라고 말했다.

YouTube '도도짱'

그러더니 "말이 씨가 된 점에 대해서 구독자들의 사과를 요청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옆에 있던 민지는 "제가..."라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도도짱은 "제가(?) 제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며 민지를 대신해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는 이야기다. 

도도짱은 "이렇게 하려고 한 건 아닌데"라면서도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게 맞는 거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예쁘게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귀중한 생명이 찾아왔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여사친이랑 우결 찍습니다!!" 영상 캡쳐본 / YouTube '도도짱'

지난해 "30대 여사친에게 하자고 했습니다" 영상 캡처본 / YouTube '도도짱'

끝으로 도도짱은 "이왕 부부가 됐으니까 더 재밌는 영상, 더 유쾌한 영상 만들어서 구독자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존재하지 않는 거였어", "뭔가 두 사람 서로에게 진심 같더니 대박",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등의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다.

한편 도도짱과 민지는 그간 '남사친·여사친'을 주제로 한 영상으로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도도짱' 채널에 "30대 여사친에게 하자고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YouTube '도도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