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디즈니 플러스에서 '런닝맨' 스핀오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공개됐는데, 시청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디즈니 플러스가 정식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름표 뜯기 레이스가 펼쳐졌다. 게스트로 10개의 남자 아이돌 그룹에서 각 1명씩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동물 가면을 쓴 채 등장한 아이돌 그룹 멤버는 제한 시간 내에 이름표 뜯기에 성공해야 얼굴을 공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방울을 단 김종국으로부터 자신의 이름표를 지키며 하하, 지석진의 이름표를 떼는 데 성공해야 했다.
난이도가 어려운 만큼 한 아이돌 그룹 멤버는 레이스 도중에 하하에게 "선배님, 홍보 한 번 하게 해주세요"라면서 간절하게 이름표를 뜯게 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모든 레이스가 종료된 후 김종국에게 이름표를 뜯긴 몇몇 멤버들의 얼굴이 방송이 끝날 때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이름도 밝혀지지 않았고 본인이 속한 그룹 이름만 밝혀졌다.
이에 일부 팬들은 "홍보하기 위해 나온 건데 진짜 너무하다", "출연진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 같다", "10명 중 7명이나 공개 안 되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고생한 아이돌 멤버들이 너무 안쓰럽다며 "클로징 멘트를 촬영할 때만이라도 가면을 벗게 해줬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등 기획 부분에서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런닝맨' 스핀오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매주 수요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