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션'은 지난 16∼18일 1천40개 스크린에서 81만9천588명을 동원했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00만명을 넘어 311만1천명이 됐다.
주말 매출액은 68억2천만원으로 46.5%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누적 매출액은 254억7천만원이다.
'마션'은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가 생존 과정에서 보여주는 긍정의 힘, 화성탐사선 동료들과 지구인들이 와트니의 생존을 위해 합심하는 인간애 등 따뜻한 이야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개봉 4주차를 맞은 할리우드 영화 '인턴'은 주말에 31만7천223명(매출액 점유율 17.2%)이 봐 2위로 장기 흥행 중이다.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에 밀려 '성난 변호사'가 3위(22만2천764명)에 오르는 데 그쳤다. '성난 변호사'의 누적 관객 수는 95만2천685명으로 아직 100만명에 이르지 못했다.
신작들은 기존 개봉작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할리우드 시리즈물의 리부트(시리즈를 새로 시작하는 영화) '트랜스포터:리퓰드'는 4위(9만3천771명), M.나이트 샤말란의 '더 비지트'는 7위(3만687명), 성동일·김유정·손호준 주연 '비밀'은 8위(2만8천254명), '아델라인:멈춰진 시간'은 9위(1만9천18명)에 그쳤다.
권상우·성동일의 '탐정:더 비기닝'과 '사도'가 주말에도 각각 5, 6위를 유지하면서 각각 누적 관객 수 257만1천명, 617만5천명을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 중에서는 주말에 아이를 극장에 데려가는 가족 관객이 많아 애니메이션 '뮨:달의 요정'이 4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주말에 9천84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는 30만2천547명이다.
평일에는 꾸준히 다양성 영화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주말에 3천393명을 모아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에는 모두 6만8천897명을 동원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