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MBC, 야구 대신 '그녀는 예뻤다' 택했다

via MBC '그녀는 예뻤다' 

 

MBC가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중계 대신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선택했다.

 

19일 마이데일리는 MB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MBC가 오는 21일 2015 KBO 플레이오프 NC 대 두산 3차전 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편성 계획은 변수가 많아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일부 존재하지만, 야구 중계가 취소됨에 따라 '그녀는 예뻤다' 10회 방송은 일단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MBC의 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 취소 결정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지난 14일 '그녀는 예뻤다' 9회가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 대 넥센 4차전 중계가 길어지면서 결방되자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진 바 있다. 

 

당시 두산과 넥센의 치열한 접전으로 10시 30분이 되어서야 경기가 종료됐고, MBC의 늦은 공지 탓에'그녀는 예뻤다'가 방송될 줄로만 알았던 시청자들은 결방 소식에 허탈함을 드러냈다.

 

한편, MBC가 중계를 포기한 플레이오프 3차전은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며 '그녀는 예뻤다'를 전후한 모든 방송이 정상 방영될 예정이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