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술꾼도시여자들' 강지구(정은지 분)가 여제자에게 기습 뽀뽀를 당했다.
지난 5일 공개된 TVING '술꾼도시여자들'에서는 강지구가 과거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했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구는 술 사달라고 조르던 박세진(신지효 분)과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술 대신 캔 음료를 준비한 강지구는 "소주라고 생각하고 한잔 하자. 말아 먹어도 괜찮겠다. 섞어줄까"라고 물었다.
박세진은 "진짜 술 먹어도 뭐라 하는 사람 없다. 우리 부모님이 왜 이 학교로 전학시켰는지 아시냐. 들으면 놀랄 수도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강지구는 "너 또 걸레니 뭐니 이상한 소리 하면 가만히 안 둔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박세진은 "차라리 걸레가 낫다고 한다. 그렇게 사는 것 보단"이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강지구는 "그렇게 사는 게 뭐냐. 그니까 나쁜 거 아니겠냐"라며 단정 지었고, 박세진은 "나쁜 거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빙빙 둘러말하는 박세진에게 강지구는 "깔 거면 알아서 까라. 스무고개 싫어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박세진은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을 자신 있냐"라고 말하더니 강지구 입술에 기습 뽀뽀를 날렸다.
당황한 강지구는 "너 이거 뭐냐"라고 말하며 굳어버렸고, 박세진은 "선생님도 이게 걸레보다 부끄럽냐"라며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세진이 평소 호감을 갖던 선생님 강지구에게 스킨십을 통해 동성애를 커밍아웃한 순간이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동성애와 별개로 다소 무리한 행동이었다", "강지구가 선생님 그만두게 된 이유와 관련 있을 것 같다", "또 미성년자랑 성인이랑 엮는 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