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마법의 세계'로 이끌었던 영화 '해리포터'가 벌써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해리포터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첫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지난 2001년 12월 14일일 개봉했다.
이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와 불의 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2부까지.
총 8편의 영화가 개봉하며 전 세계 수많은 덕후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실제로 '마법사의 돌'이 개봉한 2001년부터 '죽음의 성불 2부'가 개봉한 2011년까지 영화 속 주인공들은 팬들과 학창시절을 함께 하며 결코 뗄 수 없는 추억의 일부분으로 남았다.
흘러간 세월과 더불어 영화에서 해리포터를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물론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 역시 어느새 30대를 훌쩍 넘어버렸다.
놀랍게도 마지막 영화 개봉 이후 10년간 같은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 세 사람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열연을 펼친 주역들이 개봉 20주년을 맞아 '재결합 특집편'을 함께 촬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포터, 론, 헤르미온느 '3인방'을 연기한 다니엘 크래프트와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은 각각 일회성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을 제안받았다.
또한 세 사람은 이번 특별편에서 9와 3/4 승강장에서 호그와트 급행열차에 탑승하는 장면을 재연할 예정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영국 일간 더선 역시 워너브라더스가 해리포터 재결합 특별편을 허트포드셔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리포터 3인방 외에도 지난 7일 함께 영화에 출연한 '말포이' 역의 배우 톰 펠튼은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와 프레드 위즐리 역의 제임스 펠프스, 지니 위즐리 역의 보니 라이트와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니 위즐리 역의 보니 라이트는 자신의 SNS에 "방금 앙주 신나고 감동적인 영상을 찍었다"고 글을 남겨 해리포터 속 배우들이 재결합 촬영을 위해 뭉친 건 아닌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