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연기를 두고 일부 누리꾼의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8일 KBS2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 최원영, 장광, 임원희, 배유람, 김기방 등이 참석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드라마를 꽉 채울 배우들이 총출동해 에너지와 열정을 불태워 기대감을 높였다.
원칙에 죽고 원칙에 사는 조선 최고의 감찰관 남영으로 변신하는 유승호는 진중하고 힘 있는 말투로 남영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감탄을 자아냈다.
빚 때문에 밀주꾼이 된 조선판 걸크러쉬 강로서로 극의 중심에 선 혜리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곤, 이내 무서운 집중력으로 로서 그 자체가 되어 연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리딩 영상을 본 누리꾼은 유승호 연기에 비해 혜리의 연기가 아쉽다는 평을 보냈다.
이들은 "혜리는 어떤 역할을 하든 다 혜리로 보인다", "아직도 '응팔' 덕선이를 못 버린 것 같다","혜리만 퓨전 사극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 방송도 안 했는데 보고 판단해도 안 늦는다"라는 반응으로 혜리의 연기력을 탓하는 이들과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제작진 측은 "모든 배우가 시작부터 만점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들과 전 스태프들이 진심을 다해 촬영한 작품으로 올겨울 짜릿하고 '아술아술'한 재미를 선물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독려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방송은 오는 12월 2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