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집단 성폭행' 최종훈, 2년 6개월 복역 끝에 오늘(8일) 만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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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집단성폭행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복역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다.


8일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 형량을 다 마치고 출소한다.


지난해 9월 최종훈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최종 선고 받았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과 3월 정준영, 버닝썬 전 MD 김모 씨, 회사원 권모 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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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9일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최종훈은 1심부터 상고심까지 줄곧 유죄가 인정돼 교도소에서 형기를 살았다.


당초 1심에서 최종훈은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를 진행한 최종훈은 피해자와 합의에 성공해 2년6개월로 양형됐다.


집단성폭행 혐의 외에도 최종훈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음주운전 후 '형을 가볍게 해달라'는 목적으로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 음란물 배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이 진행될 때까지 최종훈은 성관계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절대 강압적으로 강간하거나 간음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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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항소심 최후진술에서는 "하루하루 죄책감과 함께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최종훈과 동일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의 출소 예정일은 오는 2025년 10월 1일이다.


최종훈과 함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승리는 지난 8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 추징금 11억 5690만 원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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