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일본인 BJ가 노재팬 운동을 목격하고 슬픔에 잠겼다.
지난 5일 아프리카TV BJ 유이뿅은 흑산도에서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유이뿅은 물건을 사기 위해 흑산도의 한 마트를 방문했다. 물건들을 담고 계산대에 선 유이뿅은 화면을 보고 순간적으로 몸이 굳었다.
계산대의 화면에 노재팬 운동을 뜻하면 화면이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일본 국기 안의 동그라미에는 원숭이가 그려져 있었다. 일본 국민들을 '원숭이'에 비교하는 인종차별적인 그림이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BJ인 유이뿅의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계산대 앞에서만 해당 화면을 가리키고 손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유이뿅은 "원숭이 마크가 있어서 슬펐어"라고 짧게 심경을 전했다.
그 후 그녀는 새로운 길이 있다고 말을 돌리며 방송을 이어나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노 재팬 운동은 개인의 자유인데 원숭이 그림은 선 넘었다", "내가 보기 다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 재팬 운동'은 2019년 7월부터 시행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원인이 돼 시작된 운동이다.
※ 해당 부분은 영상의 01:42:20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