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치킨 안먹는다 했다가 '1만 2천' 팔로워 잃은 돈스파이크 "내 입맛대로 계속 싫어하며 살겠다" (영상)

인사이트YouTube 'ch117'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돈 스파이크가 치킨을 싫어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ch117'에서는 '한국인이 치킨 싫어하면 겪게 되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자신을 '치타'(치킨 타도)라고 소개한 돈 스파이크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치킨을 먹지 않는다. 싫어한다'라고 했는데 그 옆에 있던 신동 씨가 저를 거의 쓰레기 보듯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신동이) 카메라 꺼진 후에까지 나한테 와서 '정말 싫어하냐'라고 여러 번 되물어보셨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ch117'


치킨을 싫어한다는 발언 후 돈 스파이크는 하루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만 2천 명 감소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돈 스파이크는 당시를 떠올리며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46살인데 정말 거짓말 안 하고 태어나서 먹은 치킨이 10마리가 안 될 거다. 제가 돈 주고 사서 먹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돈 스파이크는 치킨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닭고기를 튀기면 1인분도 모자라지만 끓이면 3명이서 먹을 수 있다"라며 치킨이 효율성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YouTube 'ch117'


돈 스파이크는 "치킨은 닭고기 본연의 맛을 완전히 바꿔 버린다. 닭고기를 그렇게 먹을 거면 그냥 다른 걸 튀겨 먹는 게 낫다"라며 "돈가스, 스파게티, 스테이크, 쌀밥, 불고기 등 굳이 치킨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상위권에 좋은 음식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치맥'(치킨+맥주) 문화에 대해서도 "왜 하필 사람들이 모여 치킨과 맥주를 먹는 것이냐"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치킨 문화가 지나치게 맹목적이고 종교화됐다는 돈 스파이크는 "치킨을 싫어하면 죄인처럼 무리에서 따돌림 시킨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치킨을 싫어하는 게 내 입맛인데 그걸 누구한테 변명해야 되고 이해를 구해야 된다"라며 "소신껏 계속 (치킨을) 싫어하면서 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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