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3일 뒤 달의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신비로운 우주쇼가 펼쳐진다.
5일(현지 시간) NASA에 따르면 오는 19일에 이번 세기 중 가장 긴 3시간 28분 동안 진행되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
이번 월식때는 달의 97%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때 달이 붉은 색조를 띄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이번 부분월식은 서울 기준 1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6시 2분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부분월식을 일으킨다. 이어 오후 7시 47분에 부분월식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식이 완전히 끝나는 시간은 9시 3분으로, 지속 시간이 무려 3시간 48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분월식이 지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2100년까지는 이렇게 긴 부분월식을 감상할 수 없다고 하니 이날을 잊지 말고 기억해뒀다가 하늘을 올려다보자.
한편 부분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영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는 경우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