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70대 나이에 늦둥이를 낳게 된 배우 김용건이 심경을 처음 고백했다.
6일 방송되는 MBN '그랜파'에서는 김용건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 멤버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호흡을 맞춘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용건은 출연진을 만나자마자 "한마디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부터 전했다.
김용건은 "과연 내가 이게 옳은 건지. 신중할 필요가 있고. 좀 많이 망설였다"며 출연 결정을 고민했던 마음을 밝혔다.
친분이 두터운 이순재, 백일섭 등은 김용건에게 응원을 건넸다.
백일섭은 김용건이 임신 스캔들로 이슈가 되자 김용건에게 힘내라고 전화를 몇 번이나 걸었다.
김용건은 "다 제 불찰이고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응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큰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건은 "내가 정말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라고 논란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7만 명 중에 내가 한 명이라더라. 세계적으로 70대에"라며 여자친구의 임신을 언급했다.
지난 8월 김용건은 39세 연하 연인 A씨와 출산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김용건은 A씨와 갈등을 봉합하고 태어날 아이의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태어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출산 및 양육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고 아들 하정우 또한 아버지의 늦둥이 출산을 축하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