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디자인 표절' 인정한 염따에 코인으로 '1억3700만원' 보상 받고 신난 일러스트레이터

인사이트YouTube 'dingo freestyle'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티셔츠 일러스트를 무단 도용한 후 판매해 논란이 된 래퍼 염따가 원작자에게 가상 화폐로 보상했다.


5일 원작자인 일러스트레이터 코린나 마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받은 금액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에는 염따가 코린나 마린에게 보낸 티셔츠 판매 수익도 기록되어 있다.


코린나 마린이 지금까지 염따에게 받았다고 인증한 수익은 13.42 이더리움 코인으로 6만 748 달러(한화 약 7,193만 원)에 달한다.


인사이트Instagram 'mintmake'


또 염따가 지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계정에서 보낸 수익도 5만 5,130 달러(한화 약 6,528만 원)으로 앞선 금액과 합하면 총 1억 3,700만 원을 넘는다.


원작자인 코린나 마린은 염따에게 받은 내역을 공개하면서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를 후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코린나 마린은 티셔츠를 많이 판 염따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intmake'


앞서 코린나 마린은 염따가 판매하는 티셔츠에 자신의 아트워크인 'To The Moon' 그림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티셔츠에는 염따의 얼굴이 합성된 코믹한 사진의 일러스트가 담겨 있다.


염따는 해당 사실을 인정한 후 원작자인 코린나 마린에게 사과했다. 


그는 일러스트 원작자에게 티셔츠 판매 수익 전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염따가 디자인 도용을 인정한 그림 / 네이버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