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주지훈, 아시아인 다 똑같이 생겼다는 외신 질문에 "백인도 똑같아 보여" 사이다 대응

인사이트미스터 아이콘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주지훈이 아시아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이 무례하냐는 외신 질문에 위트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5일 독일 매거진 미스터 아이콘은 커버를 장식한 주지훈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주지훈은 "아시아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주지훈은 "우리가 볼 때도 백인들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택시운전사'


그는 이어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만 다르게 생겼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영화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할리우드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냐는 물음도 받았다.


그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플랫폼이 존재하긴 하지만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했는데 스태프, 배우, 감독, 제작비는 예전 한국 수준으로 지불된다"라고 전했다.


한국 영화의 성공이 입증돼도 제안은 늘 예전과 같다는 그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예를 들어 '오징어 게임'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는데 감독이나 주연 배우 이정재 님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했냐"라고 반문했다.


인사이트미스터 아이콘


주지훈은 존경하는 선배로는 정우성을 꼽았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열정만으로 타인을 해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정우성에게서 배웠다. 제 젊은 날의 혼란을 많이 잠재워줬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주지훈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독일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