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미래에서 날아온 것만 같은 희귀 콘셉트 카가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Supercar Blondie'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선보인 콘셉트 카 '비전 AVTR'를 직접 시승하는 영상이 올라와 차 덕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모델은 벤츠가 '아바타' 제작팀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모델로 4개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돼 합산 출력은 350kW에 달하며, 각 전기 모터의 동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휠은 주행 상황에 따라 별도로 주행할 수도 있어 30º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영상에서 유튜버 세르기 갈리아노(Sergi Galiano)는 바퀴부터 전면, 후면 등 차량 구조를 소개하고 직접 시승했다.
비전 AVTR은 마치 CG를 보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클로즈업하자 매끈한 질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감탄을 자아냈다.
후면에는 센서로 반응하는 33개의 '바이오닉 플랩'이 장착돼있었다. 단순 디자인적인 요소가 아니라 외부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한다.
차량 내부에는 독특하게도 스티어링 휠 대신 원형 컨트롤러가 있었다. 실제로 작동하자 빠르게 반응하며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소음도 거의 없었고 움직임 역시 부드러웠다. 유튜버 역시 이에 감탄하며 최고의 콘셉트 카라고 극찬했다. 어둠 속에서는 입체적인 라이트가 들어와 미래적인 느낌을 더했다.
한편 비전 AVTR에는 대용량과 컴팩트한 디자인의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됐다. 최대 1200Wh/L의 현재 배터리 시스템과 비교하여 자동화된 전도성 충전 기술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빠른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