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식용으로 팔려나간 '서울대공원' 동물들이 목숨을 구했다"


앞서 서울대공원의 동물들이 식용으로 팔려나간다고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자연사할 때까지 관리하겠다는 합의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18일 동물보호단체 케어(CARE)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동물원 사태, '동물 전부 구하기' 합의로 해결>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측이 동물들을 받기 어렵다는 주장을 수용해, 사슴과 흑염소 등의 동물들은 자연과 가장 비슷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전라도 유기농 목장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 가게 됐다. 

 

또한 동물들의 수명이 다 할 때까지 보호하고 치료할 것을 서울대공원 측이 영구적으로 보장했으며, 만에 하나 회복하기 어려운 질병이 발생한다면 동물을 안락사하되 사체는 고기나 녹용으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합의문에 따라 서울대공원은 실험동물윤리위원회 내에서 동물원 동물복지에 대한 논의를 확대해 동물복지위원회를 설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지난 8월 19일 사슴과 흑염소 등을 공개매각해 도축장으로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을 받은 바 있다.  

 

"서울 동물원 사태, < '동물 전부 구하기'합의>로 해결 "기쁜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8월 19일, 약 두 달 전, 서울대공원의 전시동물들인 사슴들과 흑염소들이 공개매각을 통하여 도축장으로 흘러 가는 현장을 ...

Posted by 케어-care on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