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해인사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이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찾은 건 지난 1일이다.
두 사람의 해인사 방문은 전날(2일) 한 누리꾼이 이들의 목격담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작성자 A씨는 "(이 부회장이) 수행단도 없이 어머니 손 꼭 잡고 해인사 오셨다"며 "깜짝 방문에 얼떨결에 가벼운 인사도 나눴다"고 썼다.
그러면서 "TV에서만 보던 재벌 총수를 서울도 아니고 경남 산골짜기에서 보다니, 나도 모르게 '헐'이라고 내뱉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부부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내 뒤를 지나가던 부부 한 팀이 '저기 이재용 맞죠? 아이고 왜 저리 말랐노'라고 말했다"고 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이 부회장은 다소 말라 보이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 부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에 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 부회장 모자가 해인사를 찾은 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인사는 지난해 12월 고 이건희 회장의 49재 봉행식이 열린 곳으로, 지난달 25일은 고 이건희 회장의 별세 1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