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 기록...사상 최초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판매량 순위에서 사상 첫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취임하면서 1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503만 2045대로 집계됐다.


737만 5705대를 판매한 도요타그룹과 629만 9765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에 이은 전 세계 3위 기록이다.


인사이트팰리세이드 /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량 통계에서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뒤이어 스텔란티스 488만 1153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462만 9733대로 줄을 이었다. GM그룹은 450만 379대로 6위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글로벌 5위였지만 올해 두 계단을 뛰어올랐다. 전년 동기 판매량인 436만 3281대보다 올해 70만 대 가까이 더 판 덕택이다.


인사이트제네시스 G70 / 현대자동차


현재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시국과 차량용 반도체 품귀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위기를 딛고 경이로운 기록을 내 찬사를 받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친환경차 등 모든 라인업에서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펼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부품 및 반도체 재고 조절로 생산량 방어에도 타 자동차 기업에 비해 비교적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