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로키의 모든 것을 담아낸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가 디즈니+의 론칭과 함께 오는 12일 국내에서 공개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탈출에 성공한 로키가 세상의 시간을 어지럽힌 죄로 TVA에 체포된 후, 살기 위해 또 다른 시간 속 로키를 잡아야 하는 미션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은 MCU의 인기 빌런인 로키의 모든 것을 담아낸 첫 단독 시리즈로,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로키'는 공개와 동시에 무려 89만 가구가 시청하며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로키'는 "영리하고 대담하고 매혹적이다", "마블 시리즈 중 단연 최고다" 등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최고의 시리즈 탄생을 알렸다.
'로키' 역할에는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을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 마블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로키' 캐릭터를 완성시켜온 톰 히들스턴이 다시 주연을 맡았다.
톰 히들스턴은 "'로키' 시리즈가 제작된다는 소식은 커다란 선물이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팬들은 그들이 마블과 로키에 대해 사랑하는 것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로 손꼽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한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 역시 "'로키'는 과감하고 흥미롭고 매우 색다른 작품이다"라며 "이 시리즈는 MCU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위해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로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테서렉트'를 훔쳐 달아난 로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황량한 사막에 불시착한 그를 세상의 모든 시간을 관리하는 기관인 TVA 소속 요원이 체포하며 한순간도 예상치 못한 스토리로 흘러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후 '세상의 시간'을 어지럽힌 죄목으로 재판을 받게 된 로키는 TVA 최고의 수사관인 모비우스의 제안에 따라 다른 시간 속 또 다른 로키를 잡아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되며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져 한순간도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번 작품은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전면에 활용해 다른 시간대에 수많은 로키가 존재한다는 설정을 극의 주요 소재로 삼아 흥미로움을 더한다.
그로 인해 대통령 로키, 악어 로키, 어린 로키 등 수많은 변종 로키가 등장할 뿐 아니라 TVA의 비밀을 쫓는 미스터리한 로키까지 등장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기존 MCU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수사물 장르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모비우스 역을 맡은 오웬 윌슨은 "로키와 모비우스 사이에는 우정이라고 할 수 있는 흥미로운 무언가가 있다. 로키는 지금까지 다른 마블 영화에서 보여줬던 것과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밝히며 이들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로키'는 대한민국에 또 한 번의 마블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작품은 오는 12일 디즈니+를 통해 첫 오픈되며, 총 6개의 시리즈가 동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