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그알' 방영 이후 표창원 교수가 남긴 당부의 글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교수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두려움에 떠는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엽기토끼와 신발장 -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 편을 통해 10년 전 발생한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했다.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이란 2005년 5월과 11월 신정동에서 두 여성이 살해당해 쌀포대에 담겨 유기된 사건을 일컫는다. 이날 방송은 2006년 5월에 벌어진 세 번째 납치 사건에 주목했다. 

 

이 사건의 생존자인 A씨는 당시 상황과 끌려간 장소, 범인의 행동과 인상착의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했으며, 시청자들은 A씨의 생생하면서도 끔찍한 증언에 두렵고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표창원 교수는 이에 자신의 SNS을 통해 "오늘 밤 '그것이 알고 싶다'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 듯합니다"라며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 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 숨기고 있습니다"라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 하시고 용기 내주신 피해자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는 당부로 글을 끝맺었다.

 

한편, 생존자 A씨의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30대 중반, 키 175~6cm의 다부진 체격, 눈썹이 문신을 한 것처럼 짙은 남성이었으며 엽기토끼가 붙은 신발장이 범행 장소의 가장 뚜렷한 기억이다.

 

via DrPyo / Twitter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