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故 박지선의 따뜻한 심성 느껴져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 일화 4

인사이트tvN '놀라운 토요일'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오늘(2일)은 개그우먼 故 박지선의 사망 1주기이다.


생전 박지선은 밝은 웃음을 선사하며 따뜻함을 전해왔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박지선을 그리워하며 애도의 마음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1주기를 맞이해 따스한 선행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던 박지선의 미담을 모아봤으니 그를 함께 추억해 보자.


1. 타인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마음씨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Instagram 'interstellajang'


지난해 11월 가수 스텔라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박지선의 미담을 전했다.


스텔라장은 지난 2019년 박지선과 라디오에서 첫 만났던 날을 회상하며 함께 페퍼톤스 연말 공연을 보러 갔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선이 자신에게 계속해서 좋은 에너지를 나눠주면서 "우울하거나 마음 안 좋은 거 하나도 없으니 너네 힘들면 언제든 얘기하라고 그랬는데"라고 얘기했다.


박지선은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면서 사람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2. 힘들어하는 선배에게 "최고"라며 묵묵히 보낸 응원과 격려


인사이트KBS2 '개그콘서트'


인사이트Instagram 'lee_jong_hoon'


지난해 동료 개그맨 이종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지선을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박지선이 자신이 제작진들 때문에 힘들어할 때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피디 할 테니까 그때 선배 하고 싶은 개그 다해요. 선배가 하는 개그는 다 재밌으니까"라면서 위로를 건넸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훈은 박지선이 자신에게 항상 힘을 주는 후배였다면서 "선배처럼 멋있게 달래줄 줄 아는 착한 아이였는데"라고 마음 따뜻한 일화를 얘기했다.


그는 언제 전화를 해도 밝게 받아주던 박지선이 그립다면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슬픈 마음을 털어놨다.


3. 가난한 중학생 사정 듣고 공부할 수 있게 지원


인사이트KBS


인사이트담양군


박지선의 비보가 전해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학생 시절 개그우먼 박지선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A씨는 중학생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학업을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박지선이 자신의 사정을 듣고 급식비, 문제비 사는 비용 등을 지원해줬다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또, A씨는 박지선이 "학생이라면 공부를 하는 게 본분이며, 어느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게 사람이다"라는 말로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학생이 된 후 은혜 갚을 날만 기다렸다던 A씨는 "박지선 선생님이 제게 보여주셨던 사랑과 관심들, 진짜 8년전 그 한마디 그 사랑 아니였으면 저는 이 자리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4. 최고 전성기에도 이지애의 친절에 공손히 전한 감사 인사


인사이트KBS2 '개그콘서트'


인사이트Instagram 'the_izziae'


이지애도 박지선과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010년 이지애는 KBS 앞 김밥집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개그우먼 4명의 식사비를 몰래 계산을 하고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박지선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이지애에게 꾸벅 인사를 하면서 전화번호를 물었다.


이지애는 당시 KBS2 '개그콘서트'가 최고의 인기를 누렸을 때라면서 공손하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의 따뜻한 마음씨에 놀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