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래퍼 염따가 사그라 들지 않는 '심사 논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일 염따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이어 소주를 마시던 염따는 충혈된 눈으로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Mnet '쇼 미 더 머니 10'(이하 쇼미)을 언급했다.
염따는 "내가 '쇼미' 나간 이유? 굳이? 나는 X나 사랑받을 수 없는 새X다"라며 "나 보면 알지 않냐. X같이 생겼다. 인생 X됐다. 티팔이다. 앨범 X나게 내봤자 나는 티팔이다"라고 자기 비하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나는 진심으로 다했다. 너네가 잘되길 바랐고, 나는 언젠가 나락갈 사람이다. 그게 이렇게 당겨졌다. 시X 고인물에 틀딱이다. 근데 뭐 어떡하냐. 나는 내 인생 염따로 사는 건데"라고 말했다.
염따는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쇼미' 심사 논란 및 관련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누군가를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나 때문에 우리 동생들 욕먹는 거 인터넷으로 다 보고 있다. 내가 인터넷을 안본다면 그건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그냥 저만 나락가겠다. 제발 나를 나락보내도 좋으니까 다른 사람들 욕하지 말아 달라. 다 어린 친구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 친구들이다"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염따는 울컥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 화면에서 벗어났고, 훌쩍 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앞서 염따는 '쇼미'에서 무대 도중 욕설한 고등학교 2학년 참가자 최성현을 합격시켰다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참가자 송민영을 계속 밀어줬다. 심지어 팀 선택 관문에서도 제일 먼저 송민영을 뽑았고, 베테랑 래퍼 산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댓글 여론을 살피던 염따는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위기는 기회다. 맷값 좀 받아야겠다"라며 굿즈 판매에 나서 비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