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이 있다.
드라마 속 모든 게임 중 가장 생존률이 낮았던 5단계에 나오는 징검다리에서 유리창 틀 사이로만 발을 딛어 건너가는 방법이다.
징검다리는 일반 유리와 강화유리 총 2칸으로 이뤄진 18줄의 다리를 16분 안에 건너는 게임이다. 시간 안에 통과 못하거나 강화유리를 찾아서 밟지 못하면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지며 사망하게 된다.
2일 틱톡 1억 팔로워, 인스타그램 5450만 팔로워를 보유한 한심좌(본명 Khaby Lame)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오징어 게임' 징검다리를 건너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심좌는 우리가 생각한 필승법 그대로 유리창 틀만 밟은 채 징검다리 끝으로 통과했다.
끝에 서 있는 세모 가면을 쓴 진행요원에게 본인 특유의 제스처를 취했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진행요원은 한심좌의 어깨를 잡았고 그 순간 가면을 벗었다. 가면을 벗자 나온 건 바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소속 AC밀란)였다.
한심좌는 즐라탄의 사나운 얼굴을 보고는 겁에 질린 채 뒷걸음질 쳤고 그대로 밑으로 떨어져 탈락했다.
그 모습을 본 즐라탄은 밑을 확인한 뒤 한심좌 포즈를 취했고 영상은 끝마쳤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즐라탄) 손 크기 봐 맞으면 죽겄다", "아니 진짜 대한민국 몰카 아니냐고", "한심좌도 키 큰가 보다 즐라탄하고 키 차이 별로 안 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속 진행요원들은 가면을 벗으면 즉각 사살된다. 예외의 경우는 처형 대상이나 눈을 가린 상대 앞, VIP와 서로 가면을 벗어서 1:1로만 정체를 공개하는 것이다. 하지만 즐라탄의 경우는 한심좌 뒤에 수많은 참가자들이 있어 실제였다면 즉각 처형됐을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