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개그우먼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생전 박지선의 밝은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그의 사망 1주기를 애도하며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박지선은 지난해 11월 2일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향년 36세다.
당시 외부침입 흔적이 없었고 현장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되면서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인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KBS2 '개그콘서트'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센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각종 분야에서 큰 활약을 보여왔다.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간 박지선.
그는 수상 당시 "똑똑한 개그맨이 아닌 진정한 광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생전 박지선은 지병을 앓고 있었으나 상태가 악화돼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