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블이 새로운 헐크 영화를 만든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마블이 새로운 솔로 헐크 영화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2007년 마블 코믹스가 발행한 '월드 워 헐크(World War Hulk)'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며 여성판 헐크가 등장하는 디즈니+ 드라마 '쉬헐크'의 뒤를 이어 2022년 제작될 예정이다.
헐크는 그동안 MCU 영화에 몇 번 등장했으나 MCU의 솔로 영화로는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Incredible Hulk)' 하나가 다였다.
이번에 제작될 예정인 '월드 워 헐크'는 2023년 혹은 2024년 초 개봉할 예정이며 전통적인 헐크의 귀환이 될 것이라고.
'월드 워 헐크'에는 2017년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속 헐크와 같이 어린애 같은 영웅으로 등장할 것이며 헐크가 친구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그들과 전쟁을 선포하는 것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토르: 라그나로크'와 달리 헐크가 등장하는 다른 영화들은 헐크 특유의 성격과 유치한 성향을 묻어버리기도 했지만 '월드 워 헐크'는 이런 헐크의 모습을 다시 끄집어내어 이야기의 초점이 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해진 바에 의하면 현재 헐크는 MCU의 가장 강력한 영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 인식은 '월드 워 헐크'에 의해 바뀔 수 있다.
즉, '월드 워 헐크' 속 헐크는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줄 것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마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어벤져스 속 히어로들의 솔로 영화가 속속 나왔음에도 헐크 솔로 영화가 나오지 않아 아쉬워하던 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팬들은 "드디어 월드 워 헐크가 나온다니", "존버한다", "브루스 배너는 그대로 마크 러팔로일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