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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생애 4번째 롤드컵 우승에 도전했던 페이커(이상혁)가 그 영광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롤드컵 우승에서 다시 한번 멀어지자 페이커는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 'T1 vs 담원 기아'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페이커는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끝내 '쇼메이커+고스트+칸'을 앞세운 담원 기아에 패하고 말았다.
아쉬움이 컸던 탓일까.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페이커는 쓰라린 표정을 지었다.
입술까지 살짝 바르르 떨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팬들도 그의 결승 진출 실패, 아울러 롤드컵 4회 우승 실패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 세계 곳곳에 자리한 페이커 팬들은 그에게 응원 문구를 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경기 중 내가 집중력을 잃었던 것이 아쉽다"라며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Twitter 'TeamRazer'
한편 페이커는 롤드컵에서 3번 우승했고 1번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롤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담원 기아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