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거침없이 하이킥'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정준하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청한 아들 로하의 일화를 전했다. 

29일 MBC '다큐플랙스 청춘 다큐-거침없이 하이킥 편'에서는 무려 15년 만에 재회한 '거침없이 하이킥' 팀의 모습이 공개됐다. 

15년 전 모습과 똑같이 재현된 순재네 집 세트에는 이윤호 역할을 맡았던 정일우와 이민호 역할을 맡았던 김혜성, 이준하 역할의 정준하가 등장했다. 

이날 정일우와 김혜성을 본 정준하는 "세상에 이게 뭐야. 눈물 난다. 진짜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감격에 벅차 세트장 곳곳을 살폈다. 

MBC '다큐플랙스 청춘 다큐-거침없이 하이킥

정준하는 "일우는 정말 그대로다. 혜성이는 머리를 길렀다. 완전 어른 됐다"며 "그때는 완전히 아기였는데"라고 했다. 

그동안 연락도 없이 무얼 했냐는 질문에 정준하는 "나는 자영업하고 그랬다. 장사하고. 이제 다시 방송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설명했다.  

이들이 대화를 나누던 중에 박해미가 등장했다. 박해미는 한 사람씩 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정준하는 "아들 로하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봐서 집에 들어가면 '이준하'라고 한다. 집에서 최근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더라"라고 했다. 

MBC '다큐플랙스 청춘 다큐-거침없이 하이킥

이어 "'아빠 근데 해미 이모랑 언제 이혼하고 엄마랑 결혼한 거냐'라고 하더라. '누가 그래?' 그러니까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같이 살지 않았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거침없이 하이킥'은 2006년 첫 방영 후 2007년 종영까지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은 총 2부작으로, 1부는 오는 29일, 2부는 11월 1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