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습관적으로 목을 앞으로 내미는데, 이런 습관이 뼈 구조를 곡선으로 휘게 해 '거북 목(text neck)'을 갖게 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많은 사람들이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거북 목(text neck)'을 갖게 되었으며, 이러한 뼈의 변형은 우울증과 불안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저명한 척추 전문가 제임스 카터(James Carter) 박사는 "요즘 두통을 호소하며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이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 뼈가 곡선으로 휘는 '거북 목'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via Dr James Carter
이어 박사는 "'거북 목'은 머리와 목, 어깨 그리고 허리 부분의 뼈를 퇴행시켜 통증을 일으키며,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관련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평균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합산하면 한 사람이 1년 동안 스마트폰에 할애하는 시간은 약 1천4백시간이다.
이에 영국의 물리 치료사 새미 마고(Sammy Margo)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실내에서 스트레칭을 자주 함으로써 '거북 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