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이태곤과 성훈이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3를 함께 하지 않는다.
29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2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출연진과 제작진은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이날 이태곤과 성훈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끝났을 때 다음 시즌엔 합류할 수 없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이태곤과 성훈이 각각 맡았던 남자 주인공 신유신과 판사현 역할에는 다른 배우가 투입된다.
제작진은 기존 캐릭터는 살리고 배우만 교체하는 초강수를 둬 대본 리딩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40·50대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여기서 이태곤은 '내로남불'식 태도로 불륜을 저지르는 사피영(박주미 분) 남편 역을 연기했다.
성훈은 소심한 이중 면모로 '찌질한 불륜남'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 최종회에선 판사현의 아이를 가졌던 송원(이민영 분)은 서반(문성호 분)과 결혼을 예고했고, 신유신의 불륜녀 아미(송지인 분)는 판사현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사피영 역시 서반의 이복동생 서동마(부배 분)와 나란히 결혼식을 진행하는 반전으로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시즌 3"라는 자막으로 큰 기대를 불러온 가운데,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3는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