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탄소년단이 사이즈가 안 맞는 신발을 신고 콘서트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4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2시간여 동안 'ON', '불타오르네', '쩔어', 'DNA' 등 총 24곡을 열창했다.
멤버들은 솔로, 유닛 무대 없이 7명 전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부르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공연 직후 팬들은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들이 사이즈가 너무 큰 신발을 신고 공연을 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진과 제이홉의 경우 'Life Goes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Dynamite', 'Butter' 등 4곡을 부르는 동안 자신의 발 치수보다 훨씬 큰 구두를 착용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춤을 추는 가수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안전 차원에서 큰 문제다"라고 소속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격한 안무를 소화하는 방탄소년단에게 사이즈가 안 맞는 신발을 제공한 건 부상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안전 불감증이라는 것이다.
몇몇은 "그동안 이런 문제가 공연, 화보,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서 자주 발생했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타임지가 공개한 표지 사진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은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