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게임 '롤'(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사람 취급을 못받는(?) 티어가 있다.
바로 브론즈다. 이른바 브실골로 묶여 골드·실버와 같은 대접을 받기도 하지만 골드·실버는 같이 묶이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였을까. 브론즈에서 벗어난 걸로 알려진 아프리카TV BJ 남순은 현재 브론즈로 티어가 강등된 스트리머를 보고 '찐반응'을 보였다.
남순은 최근 방송에서 시청자들과 함께 온커 탐방 콘텐츠를 하던 중 스트리머 서새봄이 브론즈를 '역겹다'고 했다는 제목의 글을 클릭했다.
그는 '브론즈=역겹다'에 격하게 동의했다.
하지만 서새봄이 했다는 말을 보고는 '더' 격하게 반응했다. 서새봄이 방송에서 "내가 잠시 (브론즈로) 내려왔다고 자기들이랑 동급이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소름 돋아"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남순은 "더 역겨우시네. 내려온 게 더 역겹다"라며 웃었다. 브론즈와 말을 섞지 않으려는 롤 유저 특유의 반응에 시청자들은 크게 공감했다.
그는 이어 "원래 브론즈였으면 그냥 역겨운데 (내려온 거라) 엄청 역겹다"라며 서새봄의 롤 실력을 저격했다.
한 시청자는 "단어가 조금 어감이 세기는 하지만 '브론즈'는 그런 취급을 받아도 된다"며 자신 역시 브론즈와는 거리가 먼 롤 유저라고 자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