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나만 빼고 다 잘 사는 거 같아',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이걸 취향이라고 말해도 되나?'라는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아닌 남들을 위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자존감이 밑바닥을 쳤다면. 그런 당신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줄 책 '취향의 기쁨'을 추천한다.
평소 일도, 관계도, 사랑도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자존감이 매우 낮아진 상태일 확률이 높다.
나와 평생을 함께 살아갈 사람은 결국 '나'다.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원하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면 따라 좋아하고, 뾰족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만 했다는 저자는 남이 가진 화려한 취향에 비해 자신의 취향은 보잘것없어 보이기만 했다고 한다.
하지만 글과 그림을 통해 세상에 초라한 취향은 없었고 자신이 가진 취향을 초라하게 바라보는 '나' 자신만 있을 뿐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우울감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저자는 가난하다고만 여겼던 취향이 알고 보니 고스란히 자신만의 것이었고,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무너진 자존감 역시 회복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만의 취향 지도를 그려나가는 과정을 책 '취향의 기쁨'에 촘촘히 담아냈다.
실제로 책을 읽은 독자들은 '작가님을 꼭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 가는 페이지가 너무 많아 책을 선물했다', '힘든 순간마다 펼쳐보고 싶은 책' 등의 리뷰를 남겼다.
불안하고 막막한 삶을 어떻게 대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인간관계와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당신에게 '취향의 기쁨'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할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건넨다.
저자는 '당신은 당신의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고, 잘해오고 있다고, 그러니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저자의 다정하고 섬세한 문장 덕분에 책을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나'를 발견하거나,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늘 남을 의식하느라 스스로를 돌보지 못해 불안하기만 했다면 책 '취향의 기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마주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