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사람에게 행복감을 선사하는 반려견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 반려견을 소재로 한 영화 '후겟츠 웨슬리'가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첫 베일을 벗었다.
'후겟츠 웨슬리'는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한 '올리브'와 '클레이'가 반려견 '웨슬리'의 양육권을 갖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영화는 프렌차이즈 호러공포 '라스트 엑소시즘'의 각본을 쓴 헉 봇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미드웨스트 독립 필름 페스티발에서 베스트 피쳐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혼의 과정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자식 같은 '웨슬리'를 절대 포기 못하는 '올리브' 역에는 레전드 하이틴 무비 '클루리스'의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맡았다.
'클루리스'로 등장과 함께 라이징 스타로 급 부상한 그녀는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MTV영화제에서 최고의 여자배우상, 가장 매력적인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자신만의 색깔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알리시아 실버스톤은 영화 '후겟츠 웨슬리'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리고 올리브의 남편이자, 올리브만큼 '웨슬리'를 향한 사랑이 넘치는 '클레이' 역에는 HBO 뱀파이어 드라마 '트루 블러드'에서 치명적인 섹시함을 발산하며 여성팬들의 마음을 훔친 라이언 콴튼이 맡았다.
'트루 블러드'의 인기와 함께 미국영화배우조합상 후보 노미네이트,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며 연기력은 인정받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미워할 수 없는 허당미로 웃음과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밝은 노란색의 제목과 핑크색 바탕으로 발랄함을 물씬 풍기는 한편, 귀여움 100% 장착한 '웨슬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등 진 채 서있는 '올리브'와 '클레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굿바이 결혼생활! 깔끔한 합의이혼?! 다 줄게! 웨슬리만 빼고!'라는 카피는 둘의 관계를 예측하게 하는 동시에 과연 귀염둥이 '웨슬리'는 누구와 함께 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혼 직전의 부부가 같이 키우던 반려견의 양육권을 가지기 위해 마지막 쟁탈전을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후겟츠 웨슬리'는 오는 11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