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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동물원에서 어린 사자를 공개적으로 해부하는 행사를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덴마크 오덴세 동물원에서 안락사해 냉동보관하던 9개월된 수사자 한 마리가 공개 해부되는 잔인하면서 비윤리적인 광경이 벌어졌다.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물원 관계자들은 칼로 사자의 가죽을 벗긴 뒤 여러 장기를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보도에 따르면 오덴세 동물원은 교육용 차원에서 매년 이 같은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가 끝난 후 이 충격적인 광경을 둘러싼 관람객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관람객은 "사자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 지 생생하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신기하고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대부분 관람객들은 "냄새가 나고 역겨웠다"면서 "태어난 동물을 고의로 죽이는 것은 엄연한 비윤적인 행동"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벨기에의 한 동물단체는 "동물원이 사자의 번식을 막고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죽이고 있다"며 공개 해부 방침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이 영상은 불쾌한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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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