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절친 폴 워커의 딸이 결혼하는 날, 빈 디젤이 보여준 멋진 의리가 화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폴 워커(Paul Walker)의 딸 메도우(Meadow, 22)가 약혼 발표 3개월 만에 모델 겸 배우 루이 손튼 앨런(Louis Thornton-Allan)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폴 워커가 2013년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8년 만이다.
이날 메도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결혼식은 탁 트인 해변에서 진행됐다. 영상에는 '분노의 질주'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모습도 보였다.
특히 빈 디젤(Vin Diesel)이 아빠 폴 워커를 대신해 메도우의 손을 잡고 행진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폴 워커와 함께하며 가족과 같은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도우의 대부이기도 하다.
빈 디젤이 세상을 떠난 절친을 대신해 메도우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팬들은 "아빠 폴이 하늘에서 흐뭇하게 바라봤을 듯하다", "괜히 가슴이 뭉클하다", "멋진 의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폴 워커는 2001년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부터 2015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까지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함께 했으나 2013년 더 세븐 촬영을 끝마치지 못하고 친구가 운전하는 포르쉐에 동승했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