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아빠가 아이들에게 치킨을 사다줄 수 밖에 없는 문자


via 네네치킨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

 

치킨이 너무나 먹고 싶었던 한 누리꾼이 아빠에게 보낸 절절한 문자가 눈길을 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 동생들과 늦은 시간 귀가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나는 치킨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아빠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가 아빠에게 보낸 장문의 문자는 "2015년 10월의 어느날 한 가정집"이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문자는 "밤참을 싫어하는 엄마와 치킨이 먹고 싶어 죽어가는 아이가 셋", "엄마가 크래커를 쥐어주지만 아이들의 치킨을 향한 열정을 채우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비극의 서막을 알린다. 

 

마치 웅장한 음악이라도 깔려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 문자의 말미에는 "그들의 아빠가 영웅처럼 치킨과 콜라를 들고 등장할 것인가!"라고 써져있어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궁금해진다. 

 

문자를 보낸 후 답장이 없어 체념한 A씨는 귀가한 아빠의 손에 들린 치킨과 사이다를 보고 감격했다며 아빠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센스있는 문자에 즉각 치킨을 사다준 아버지야말로 이 시대의 히어로라는 반응을 보이며, 현재 5천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