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미국인이 그린 만화 '이순신' 코믹콘서 나흘만에 매진

via Yisoonshin

 

세계 최대의 만화·영화·드라마 축제인 '코믹콘'에서 한 미국인이 그린 이순신 만화가 나흘 만에 매진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인 만화가 온리 콤판(Onrie Kompa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5년 NYCC 코믹콘에서 나흘 만에 1150권이 팔렸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앞서 2005년 콤팜은 우연히 위성방송을 통해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접하고 그의 영웅적인 삶을 미국인에게 알리고 싶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 만화 '이순신'은 5년간 4만 5천 부 판매를 달성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 14개의 컨벤션 역시 매진에 성공했다. 

 

또한 마블(Marvel)의 거장 스탠 리(Stan Lee)는 "슈퍼히어로와는 달리 그가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점이 매우 놀랍다"며 "감동적인 대서사시를 멋진 작화와 이야기로 살아 움직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만화 '이순신'은 온라인 모금을 통해 한국 출판이 진행 중이므로 곧 국내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ia OKompan​ / Twitter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