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포르쉐 할부값 238만원 내려고 차에서 라면 먹으면서 배달 알바하는 카푸어 운전자 (영상)

인사이트YouTube '안과장 화이팅'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나는 238만원 내. 한 달에"


60개월 할부로 포르쉐를 구매한 직장인의 카푸어 생활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유튜버 안과장은 자신의 채널에 "월 238만원 내는 포르쉐 카푸어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카푸어의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A씨가 출연해 카푸어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안과장 화이팅'


이날 A씨는 자동차 안에 라면을 먹고 있었다. 그는 "나도 카푸어가 될 줄 몰랐다. 차에서 라면 먹게 될 줄 몰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60개월 할부로 매달 238만원을 내야 한다. 그래서 라면 먹고 있는 거야"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내가 월급을 238만원 비슷하게 번다"라며 "술, 담배, 커피 다 끊었다"라고 했다.


이어 "밤에는 배달 알바를 하고 하루 두 끼는 라면을 먹는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안과장 화이팅'


A씨는 포르쉐를 사게 된 경위도 설명했다. 당시 새로운 차를 구매하려던 A씨가 고민한 것은 아반떼 N라인이었다.


그는 "아반떼가 4천만원이었는데 그 돈이면 BMW 5시리즈 중고를 살 수 있었다"라며 "중고 매장을 둘러보다가 눈 옆에 포르쉐 매장에 눈이 돌아갔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 딜러가 'BMW 사나, 포르쉐 사나 100만원 차이다. 술 한 번 안 먹으면 되지 않냐'라고 했는데 그 말에 넘어갔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카푸어 생활을 하고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몸도 좋아지고 가정도 화목해졌다"라며 카푸어의 장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YouTube '안과장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