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 배경의 SF 영화 8편

via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브에나비스타코리아

 

최근 영화 '마션'이 개봉 6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인터스텔라'와 비교되는 가운데,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우주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들을 모아봤으니 '마션' 관람 이후 다른 우주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1.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via 영화 '인터스텔라'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믿고 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로, 더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희망을 찾겠다는 내용이다. 

 

시각적으로 압도되는 우주에만 기대기보다는 부성애나 휴머니즘까지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2. 그래비티 (Gravity, 2013)

 


via 영화 '그래비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미술상, 촬영상 등을 휩쓴 2013년 대작이다. 

 

산드라블록의 신들린 연기가 인상적이며, 소리가 전달될 수 없는 우주 공간을 '실감나게' 잘 표현한 영화다. 

 

3. 스타트렉: 더 비기닝 (Star Trek, 2009)

 


via 영화 '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팍, 이번엔 '논리적'으로 생각하지말고 자네 '마음속'에서 가라는 길로 가게나."

 

1966년 처음 미국에서 TV시리즈로 방영된 이후 수많은 후속작과 영화화가 이루어졌지만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각인된 작품은 2009년 작이다. 

 

우주의 탐험과 동시에 한 청년이 성장해가는 모습 속에서 삶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져 생각해 볼 여지를 준다. 

 

4.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

 


via 영화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나는 컴퓨터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컴퓨터가 저를 싫어해요."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히치하이커'시리즈 중 1권을 영화화했으며 지극히 '인디'스럽지만 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한 바 있다. 

 

SF코미디로 분류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주인공인 아서와 마빈 등 등장인물들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만 한 황당한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5. 아마겟돈 (Armageddon, 1998)

 


via 영화 '아마겟돈'

 

"너를 친자식 처럼 키워 왔고 지금도 그래. 잘가라 내 아들."

 

아무리 SF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제목 정도는 들어봤을 바로 그 영화. 

 

NASA에서는 영화 속 과학적 오류를 최고 168개까지 찾았다고 하지만 과학적인 고증을 제외하면 '트랜스포머'로 유명한 마이클 베이 감독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로 눈이 즐겁다. 

 

6. 이벤트 호라이즌 (Event Horizon, 1997)

 


via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

 

"지옥이란 것은 단어에 불과해. 실제는 훨씬 더 잔인하지."

 

우주를 여행하던 탐사선 '이벤트 호라이즌'호가 실종된 지 7년 뒤 생존 신호를 확인하고 구조에 나선다는 내용의 '공포'영화다. 

 

우주는 미지의 공간으로서 '지옥'으로 그려지며 후에 게임 '데드 스페이스'가 나오는 데 일조했다. 

 

7. 아폴로 13 (Apollo 13, 1995)

 

via 영화 '아폴로 13'

 

1970년 미국에서 발사된 아폴로 13호의 우주 사고 실화를 다루고 있으며 선장이었던 짐 러벨이 쓴 '잃어버린 달'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톰 행크스 주연의 이 영화는 당시 과학 고증을 충실히 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음향상을 수상해 인기를 입증했다. 

 

8.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

 


via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멈춰요, 데이브. 난 두려워요. 난 느낄 수 있어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이며 인간과 우주의 탄생과 소멸을 다루는 심오한 내용이다.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큐브릭의 탁월한 영상미는 기본이거니와 영화 전반에 깔리는 클래식이 적절하게 배치돼 소름이 돋을 정도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