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목덜미 물어뜯는 '대형 허스키' 주인 끝내 오열하게 만든 강형욱의 한마디 (영상)

인사이트KBS 2TV '개는 훌륭하다'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국내 유명 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한 마디에 강아지 주인은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말티즈 수리, 허스키 쭈구리, 골든 리트리버 보리 세 마리의 싸움으로 고민하는 강아지 주인 A씨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이날 강형욱은 A씨의 VCR 영상을 본 뒤 "강아지를 보내는 게 정말 괴로운 선택일거다"며 "용기를 드리고 싶지만 그 방법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를 슬프게 하는 반려견들의 문제를 제가 갖고 있는 데이터와 비교해봤다"며 "사실 쟤들은 지금 저렇게 해야 될 때다. 5살짜리 애가 뛴다고 다리를 부러뜨릴 순 없지 않냐"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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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에서는 이경규와 장도연이 A씨의 집을 찾았다. 이들이 벨소리를 누르자 쭈구리는 날뛰기 시작했고 그런 쭈구리를 붙잡기 위해 A씨는 한참을 막아 세웠다.


마침내 이경규와 장도연이 집에 들어서자 반려견들은 맹렬히 짖기 시작했고 주인은 "사람을 물진 않는다"고 안심 시켰지만 강아지들의 짖음은 멈추지 않았다.


얼마 지났을까 집 안에서는 쭈구리와 보리가 싸우기 시작했다. 서로 맹렬히 목을 물어뜯었고 다행히 쭈구리가 싸움을 멈춘 채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집안을 헤집으며 집은 엉망이 됐다.


보다 못한 강형욱은 A씨의 집을 직접 찾아 들어갔다. 강형욱은 A씨에게 "활동성이 많은 대형견들은 실내에서도 목줄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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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개는 훌륭하다'


이어 보리가 엉겨 붙자 몸으로 블로킹을 시도했다. 


그는 "장난기가 많은 어린 시절에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했어야 했다"며 서로가 서로에 대한 장난이 너무 익숙해졌다. 소위 불장난은 놀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한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A씨에게 "제가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긴 했지만 마음이 편하진 않다"며 "만약 보호자님은 제가 이 중 한 마리를 포기하자고 하면 어떠시겠냐"고 어렵게 물었다.


강형욱의 한마디를 들은 A씨는 숨이 넘어갈 듯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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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개는 훌륭하다'


그런 A씨를 무심히 지켜본 강형욱은 손을 내밀며 "세 마리를 키우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선 열심히 키워보자"고 권유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은 몸으로 블로킹해 보리와 쭈구리를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강형욱은 이어 "켄넬에 보자기로 반쯤 가려주면 좋다. 빛이 아래로 들어오기 때문에 더 잘 엎드려 있을 수 있다"며 더 편안해한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강형욱에게서 양질의 산책으로 집안 내 흥분도를 낮추는 방법을 배워갔다.


인사이트KBS 2TV '개는 훌륭하다'


네이버 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