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8살 연하 남편 손준호의 미래를 보고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 아야네 부부의 신혼집에 놀러 온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이지훈, 아야네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고 자신들의 과거를 회상했다.

김소현은 "결혼하기 전 손준호 통장 잔고가 0원 이었다"라고 말했고, 이지훈은 "그렇게 빈털터리였냐. 뭘 보고 결혼했냐"라며 궁금해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이지훈은 결혼은 현실이기 때문에 이 같은 질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소현은 "난 이 사람의 미래를 본 거다. 손준호가 나보고 연금 들지 말라고, 자기가 보험이고 연금이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넘치는 부부애를 과시했다.

그는 이어 "당시 난 데뷔 10년 차 배우라 돈을 좀 모았다. 그런데 손준호가 카드를 주면서 쓰라고 했다. 한도는 30만 원이었다. 마음이 고마워서 만 원도 못 쓰겠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다른 스타 부부처럼 여유롭게 결혼 준비를 하지 못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이들은 돈을 아끼려고 업체에 맡기지 않고 결혼식 청첩장 1000장을 직접 접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소현의 선택을 틀리지 않았다. 손준호는 김소현의 믿음 대로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남자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한편, 이날 김소현은 처음엔 손준호의 진심을 오해하기도 했다고 한다.

처음엔 손준호가 자신을 우습게 보고 장난 식으로 대시하는 걸로 착각했다는 김소현은 "(손준호의) 나이를 지우니 정말 좋은 사람으로 보였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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